일상/여행

휴가 4일째..

nagash 2009. 7. 8. 16:36
원피스다 ㅋㅋ

맛 조개를 잡기 위하여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처음에는 요령을 몰라서 한참 동안 삽질만 했는데,
지나가시는 어부분이 좀 알려주시고,
몇마리 잡다보니 요령도 생겨서 나중에 늦게 다온 다른 팀에게 강의도...
작은 것들은 놔주면서도 한 20마리 정도 잡아서 저녁에 탕끓여 먹었다.
엄마 아빠가 맛조개 잡이에 정신 팔린동안 혼자 노는 군이.
가끔씩 잡아 놓은 바가지 엎고 도망가곤 했지만
다시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조개 잡이는 포기하고 물놀이 모드로 변경..

이젠 완전 적응하여 혼자 척척 바다에 들어온다.
집게 없는 게도 잡아보고,
(절대 내가 집게 띈거 아님.. 원래 없었다..)
뒤는 아직 맛조개 캐는 세력들 우리 아래방 사람들이다.

여유롭게 파도도 즐기고..
떠 다니는건 다 건드려 본다.
그게 해파리 일지다도 -.-;
저 해파리는 김군이 밟아서 구멍나 죽었다..
마지막날을 불태우려 아침 9시경에 바다에 나가 오후 3시 정도까지 노는 하드한 일정을 돌렸는데도,
저녁에 김군이 덜 피곤한지 잠을 늦게 자서 마지막 바베큐는 나는 모기와 놀며 혼자 굽고,
정임이는 김군 재우느라 저녁시간은 다 날리고, 10시 넘어서야 겨우 먹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