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deth 내한공연..

세번 왔다는 메가데스..
왜 난 두번으로 기억하는거지 -.-; 소요락페스티발뿐이 기억이 않나는디..
암튼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공연볼때 우산들고 있는게 귀찮을성 싶어서 반팔에 비 맞으며 줄 서있었더니..
사람들이 쳐다본다.. 켁
한 20여분쯤 기다리다 입장을 했는데, 이 넘들 비온다고 A,C, B,D열을 한번에 입장시켰는데
줄이 엉켜서 B열쪽에 사람이 A열보다 1.5배는 더 많이 찼다.. 덕분에 빽빽하게 감상..

오프닝은 얼마전 신보 찍은 다운헬
우리나라 밴드인데 예전에 다크 트랭퀼리티때 처음 보고 이번이 두번째 인데..
보컬외엔 다 처음 보는 얼굴 인데 2집 녹음 할때도 내가 봤던 사람은 다 나간 상태였는데,
공연할때는 여기서 베이스, 드럼이 또 바뀌어서 나왔다고함, 손은 언제 맞춘건지 놀라워..
머 어쨌든 바뀐 베이스가 현재 우리나라 여자 베이스 중엔 가장 보기엔 좋은듯..
돈 많이 들이신 분위기에 짧은 톱 원피스를 입고 모니터링 스피커 밟고 연주라 흠..

두번째는 코코뱃..
일본에서는 나름 인지도 있고 벌써 10여년이 넘는 경력인데..
완전 개무시 당했다 -.-;
반응도 거의 0.. 그 동안 나름 공연 다니며 이렇게 반응 없던건 처음인듯..
나도 90년대 중반 이 후엔 들어 본적이 없어 아는 노래가 없기도 했지만,
공연의 주 연령대가 거진 30대에 치운친게 놀기 괜찮은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체력 아낀다고 멀뚱멀뚱 구경을..

오프닝 공연 완료후 40여 분쯤 기다렸는데.
늦게 나온다고 뒷 넘들 어찌나 종알 거리던지 원래 8시 시작이었던 공연 제시간에 시작했구만..

Set List
Sleepwalker
Take No Prisoners
Wake Up Dead
Skin O' My Teeth
Washington Is Next!
A Tout le Monde
In My Darkest Hour
Set the world Afire
Hangar 18
Gears of War
She-Wolf
Kick the Chair
Tornado of Souls
Ashes In Your Mouth
Never Walk Alone... A Call to Arms
Trust
Mechanix
Symphony of Destruction
Peace Sells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5집 이후엔 잘 않들고 있다가 신보만 며칠들은거라 모르는 노래가 좀 있었다 ㅋㅋ
멘트도 상당히 길게 하고, 머스테인도 만족하는듯., 보통 공연할때 보다 노래를 더 했다고 함
초반 보컬이 거의 않들렸고, 후에도 다른 악기들에 비해서 기타 소리는 좀 컷던것 같았지만 즐기기에 무리가 가능정도는 아니었다..
셋리스트도 적절히 뽑아 줬고, 메탈 공연중에 테스타먼트와 메가데스 공연이 올해 최고 인듯하다.
Mechanix 시작전 멘트에선 HJ를 언급했는데 아무래도 햇필드를 지칭하는듯..

요즘엔 내가 사진을 않찍어서 드는 이기적인 생각이 중간중간 높이 올리고 찍는 LCD화면 이 눈에 많이 거슬리는데
이 부분을 많이 통제해서 다른 공연 보다는 보기 편했다..
(위 사진은 기자분이 찍은 거라고함)

ps, 공연 내내 내 앞에 남자 3명이 있었는데..
공연 감상을 온건지 감사를 온건지 팔장끼고 망원경으로 종종 감시하면 보는 자세는 먼지..
지정석을 가든지 머리도 커서 가리던데..